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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 경회루(국보 제224호)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 또는 군신간의
연회장소이며,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정사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사스러운 모임이 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 상층부 난간풍혈
경회루는 침전영역 서쪽에 위치한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이다. 외국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사이에 벌어지는 연회장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 그 후 성종 때 건물이 기울어져 다시 고쳐 지었는데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산군 때에는 연못 안 인공섬에 만세산을 조성하고, 그 곳에 월궁을 꾸며 조화를 장식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 경회루건물은 없어졌지만,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연못은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 경회루에서 본 근정전일곽 사진
▲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된 용조각상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경회루 야경
▲ 경회루 설경
현재의 경회루는 고종 4년(1867)에 중건된 것이다. 다시 지어진 경복궁의 많은 건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회루는 중건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왔다. 연못 주변에는 담장이 둘러쌓여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동·서·남·북의 담장이 철거되었으며, 2004년~2005년에 각각 북쪽과 동쪽 담장이 복원되었다. 경회루로 가는 3개의 돌다리에는 벽사의 의미를 가진 동물상이 새겨진 엄지기둥을 놓았다.
 
  ◀ 경회루 전도
주역의 원리에 따라 삼십육궁의 형식으로
지어진 경회루의 공간구성을 보여주는 그림
 
경회루 중건에 앞서 이 건물의 공간구성을 역(易)의 원리에 기초하여 풀이한 글이 쓰여 졌는데 정학순이라는 사람이 적은 <경회루전도>이다. 여기에는 경회루가 불을 억제하기 위하여 육육궁의 원리에 따라 지어졌다고 적혀 있다. 6은 본래 8괘에서 큰 물을 의미하는 수이며 경회루를 구성하고 있는 공간과 구조부재의 개수 등이 6궁의 원리를 따랐다는 것이다. 경회루 축조에 응용된 우주의 원리를 <경회루전도>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경회루 상층
▲ 경회루 상층
정학순은 경회루의 평면을 4방 3중 구조로 정의하고 이를 중국 상고시대에 나타났다고 전하는 신비한 도형인 하도(河圖 : 주역의 기본이 된 그림)의 모습이라고 적고 있다. 또 물과 불을 능히 다스리는 용 두 마리를 경회루의 연못 북쪽에 넣었다는 것이다. 북쪽에 용을 넣은 것은 생성되는 물로써 불을 제압하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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